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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수리남 실존인물 조봉행

효니짱이 2022. 9. 14. 17:18
수리남


수리남은 실제로 존재하는 나라

- 수리남은 인구의 수가 약 48만명인 남아메리카 북쪽에 있는 나라이다.

실존인물 조봉행

넷플수리남


조봉행이 수리남에 자리를 잡게 된 계기

- 국내에서 빌라 건출을 미끼로 10억원 가량을 가로챈 뒤 수배를 받다 수리남을 도피처로 삼았다. 생선 가공공장을 수리남에 차렸지만 실은 어업회사에 싸게 제공되는 면세유를 받아 밀매매하는 게 주 수입원이었다. 더 나아가 중군인 등을 미국, 유럽으로 밀입국시키는 사업도 벌였다. 그러다 마약까지 손을 댔고 남미 최대 마약조직인 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점점 마약 사업을 키워나갔다.

수리남 대통령과의 친분

독재자 보우테르세

- 수리남 드라마에서도 수리남 대통령과 황정민이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나온다. 실제로 수리남 대통령이었던 보우테르세 대통령은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은 적 있고 조봉행은 그 점을 이용하여 수리남 대통령과 가까워졌다고 한다.

조봉행을 잡아라

- 조봉행이 마약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판로를 모색 중이라는 첩보가 입수됬다. 국정원은 현지에서 조봉행을 체포할 계획을 세웠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았고 수리남 치안당국의 협조도 기대하기 어려워 골머리를 앓았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수리남 드라마에서 하정우다(K). K는 수리남에 선박 냉동기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K는 조봉행 때문에 사업에 낭패를 봤고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알게된 국정원 측에서 K씨에게 조봉행 검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는 수락했다.

K의 역할

수리남하정우


- 수리남 드라마에서 하정우와 박해수(국정원)가 손을 잡고 마약상인인척 조봉행에게 접근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K는 국정원과 마약수사기관이 꾸며낸 가상의 재미교포 마약상과 조봉행 사이의 마약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게 실화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실제로 K의 뛰어난 입담과 연기로 조봉행을 완벽한 자기의 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봉행은 K를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믿고 따랐다고 한다.

영화와 다른 점

- 드라마에서 황정민은 하정우를 한국에 보내지 않고 수리남에 끝까지 남겨 두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K는 마약거래상을 만나러 간다며 한국으로 귀국을 한다. (단, 조봉행이 잡힐 때까지 가족에게도 귀국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K는 국제통화로 조씨와 밀고 당기는 마약거래를 이어나갔다. 조씨의 전화를 일부러 며칠씩 받지 않아 애타게 만들며 심리전도 펼쳤다. 조봉행은 K씨가 마약 구매자와 수리남으로 들어오길 재촉했지만 국정원의 작전은 조봉행을 수리남 밖으로 유인하여 잡는 것이었기 때문에 "당신이 안 나올 거면 거래는 없던 걸로 하자"며 오히려 조봉행을 협박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 브라질 상파울루의 과룰류스 국제공항. 긴 신경전을 끝으로 조봉행은 마약 구매자를 만나기 위해 오후 5시에 브라질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수리남 밖으로 나오는 걸 한사코 거부하던 조봉행을 K씨는 1년 가까이 설득한 것이다. 그런데 약속이 시간이 지나도 조봉행은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도 이름이 없는 걸로 확인되어 브라질 경찰은 철수를 주장했다. 하지만, K씨가 조봉행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며 브라질 경찰을 설득시킨다. 2시간을 더 기다려 드디어 입국장에 조봉행 일행이 모습을 드러냈고 동시에 경찰이 덮쳐 검거되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다.

❗️조봉행은 징역 10년형과 1억 원의 벌금을 내고 현재는 출소하여 다시 수리남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조봉행도 조봉행이지만 하정우의 실존 인물인 K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엄청난 협상의 귀제 아닌가! 수리남은 올해 내가 본 작품 중 가장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몰입도 있고 긴장감 넘치는 완벽한 영화였다👍